루이의 세상만사 

장마철 습기제거 안하고 우울하게 지낼래여?


  비를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하루종일 내리는 빗소리에는 마음이 가라앉기 마련이다. 차박차박 발자국 소리, 후두둑 빗물소리, 천둥번개 소리, 바람에 무엇인가 흩날리는 소리. 조용히 눈을 감고 있으면 장마가 주는 다양한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 집안에서 조용히 있다면 모르되 문앞을 한발 나서면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 

추적추적 거리를 걷다보면 어느새 무거워진 다리 사이를 내려다 보게 된다. 흠뻑젖은 저 바지가 내 다리이구나 느끼게 되는 것은 차갑다못해 기분나쁜 찝찝함을 느낄 수 있기때문이다. 버스 앞문을 내리는 빗물 사이로 어렵게 우산을 접고 올라타면 습하고 텁텁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탁탁!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와 뚝뚝 떨어지는 우산의 빗물소리가 절묘하게 어울린다. 멍하니 습기가 찬 버스 창문을 바라다보며, 멍하니 하얗게 변한 지하철 유리창을 보며, 운전대의 찐득찐득함과 바삐 움직이는 와이퍼가 빗물을 쓰러내리는 것을 보며 오늘이 장마구나 다시 느끼게 된다.


거리에서 우연짢게 물 웅덩이라도 만나면 더 큰일이다. 누군가 지나가는 사람의 발에 밟혀 튀어올라온 물방울들은 고스란히 나에게 달려들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고마운 우산의 존재가 무색해지게 비오는날은 어쨓건 비에 젖기 마련이다. 이런때 어울리는 삼겹살집이나 전집에서 친구와 함께 지글지글 거리는 안주와 술한잔이면 창밖의 사람들의 시선에 우쭐해질 수도 있다. 아니면 앉은 자리위로 내리는 나만을 위한 따뜻한 조명에 포만감을 느끼기 쉬워질수도 있다. 장마가 주는 찝찝함과 습한 기운은 묘한 매력이 있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술맛이 달게도 느껴진다.  

비가오면 사람은 외로워지기 쉽고, 사색적이기 쉽다. 장마의 힘이리라. 이 장마가 그치면 한여름의 땡볕도 느낄 수 있을테고, 시끄러운 매미들의 합주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유쾌하진 않지만 먼가 낭만이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적어도 외로움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방안에 들어와 지친몸을 샤워기에 맡기고 씼다보면 더운날의 샤워보다 상쾌함은 더하다. 그러나 곧 찝찝함과 습기가 온몸을 덮치니 마냥 즐길순없다. 집앞 현관에는 아직도 물기젖은 곤색우산과 검점 슬리퍼가 장마가 쉬이 끝나지 않을 것을 말한다.  

 


장마철의 습기제거


이상한 글만 쓰다보면 글을 안볼꺼 같아 장마철 습기제거법 올린다! 장마가 오기전에 일단 옷장을 정리해주면 좋다.
물먹는 하마 한두마리는 필수요 신문지도넣어두면 좋다. 습기에 강한 합성섬유부터 모직, 면 종류순으로 정리해줘야 한다. 눕눕한 끼가 있으면 헤어 드라이기로 한번 쓰윽 말려주자. 

 

장마철 벽에 금이 살짝 가있는 경우에도 좋지만, 욕실 타일 사이사이에
양초를 바르면 곰팡이 생기는 것도 막을 수 있고 벽에 습기 차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샤워후에는 벽에 물을 뿌려주고, 바닥은 곰팡이가 슬지 않게 뜨거운 물을 부어 솔로 박박 닦아주면 좋다. 그후 통풍은 말안해도 필수다.




운동화
같은 경우에는 스웨이드 종류는 방수제를 뿌려주는 것은 필수다. 외출 후에는 비에 젖은 운동화를 천으로 가볍게 닦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서 안쪽에 신문지 뭉치를 넣어두면 좋다. 완전히 마르면 전용왁스르 닦아주면 된다. 천연가죽 운동화는 전용크림으로 손질해주고 물이 묻으면 즉시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물과는 상극이다. 곰팡이가 있다면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뒤에 천으로 털어내거나 희석한 암모니아 용액을 수건에 묻혀 두드리듯 닦아내면 된다.

합성피혁이나 애나멜 섬유소재 운동화는 기본적으로 그늘에서 통풍시켜 잘 말려주면 되고 안쪽의 신문지를 넣어주면 좋다.



주방
같은 경우는 행주로 물기 잘 닦아주는 것은 필수고 주방집기같은 경우 뜨거운 물에 한번씩 팔팔끓여 소독해주면 좋다. 통풍을 잘 해주어야 습기나 악취가 나지 않으며 싱크대 배수구는 뜨거운 물로 소독해도 좋고 주방전용 클리너가 있다면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집안에 에어컨으로 가끔씩 건조를 시켜주는 것도 좋고, 가전제품 같은 경우 습기가 차지 않도록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고장을 유발하는 일이다. 10분정도씩 TV 건 무엇이건 간에 장마철에는 한번씩 켰다 꺼줄 필요가 있다.



Water drops on g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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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ter drops on grass by Sergiu Bacioiu 저작자 표시비영리

 posted by Louis의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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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seayo.com BlogIcon 정보매니아 2011.06.30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실에 양초바르면 아주 좋겠네요
    한번 해봐야겟어요^^

  2. Favicon of http://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6.30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습기떄문에 여름이 더 고통스러운것 같은데...멋진 실생활속 응용정보를 전해주시다니...넘 고맙습니당^^

  3. Favicon of http://sanbal.tistory.com BlogIcon 8월7일 2011.06.30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집보다는 사무실이 더 눅눅해서 돌아버리기 직전이네요 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4. Favicon of http://namsieon.com BlogIcon 남시언 2011.06.30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생활 팁입니다! 습기 때문에 이곳저곳 말썽이거든요 ㅠㅠ
    물먹는 하마 준비해야겟네요 ㅠ

    • Favicon of http://flysix.tistory.com BlogIcon Mr. Louis 2011.06.30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그러게여 벌써 엄청 습해저서
      몸이 무거워진듯해여~ 그래도 옷장에
      물먹는 하마 한마리 키우면 안심이 좀
      되는듯 해여:)

  5. Favicon of http://dagoen.tistory.com BlogIcon 다고은 2011.06.30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마가 지속되니 집은 물론 몸도 축축 늘어 집니다.
    몸의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요?ㅎㅎ
    맛난음식 먹고 운동하면 제거가 될려나...ㅎ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flysix.tistory.com BlogIcon Mr. Louis 2011.06.30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몸은 샤워해도 금방 다시 습해지더라구여
      에어컨을 계속 켜놓자니 돈이 좀 걱정되기도 하구여ㅎ
      맛난음식먹고 운동해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게
      정말 제일 괜찮은 방법일수도 있겠네여^^

  6. Favicon of http://sun77.tistory.com BlogIcon 역기드는그녀 2011.06.30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마철은 습기때문에 제일 후덥지근하고 기분이 불쾌한거 같아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중간에 비오는 사진도 멋집니다~

  7. Favicon of http://logways.tistory.com BlogIcon 로그웨이 2011.06.30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도 축축~ 맘도 축축 ^^;;
    장마 지긋지긋하네요~~
    유용한 정보 잘보고 갑니다 ^^&

  8. Favicon of http://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6.30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마철에는 너무 텁텁하고 그래서가지구;;;

    바닥도 눅눅하고 그래서 보일러 잠시 틀어놓고 살아요ㅠ_ㅠ

    제발 장마야 가라~ ㅠ_ㅠ

  9. Favicon of http://remorseless.tistory.com BlogIcon 달콩이 (행복한 블로그) 2011.06.30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이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특히 양초를 꼭 이용해야겠어요..
    저희집 화장실이 좀 ㅠㅠ;;
    벽에도 양초 발라야겠어요 ㅎㅎ;;

    루이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flysix.tistory.com BlogIcon Mr. Louis 2011.06.30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도움이 좀 되면 좋겠어여
      양초는 저도 이용해봤는데 방수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응급처치로는 쓸만한거
      같아여:) 달콩이님도 행복하게 보내세여^^

  10. Favicon of http://wiinemo.tistory.com BlogIcon 위네모 2011.06.30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날씨에는 너무 눅눅해지죠~
    중요한 물건들을 잘 관리해야겠어요
    유용한 정보 잘 참고해갑니다.~
    루이스님 좋은 하루 되세요 ㅎ

    • Favicon of http://flysix.tistory.com BlogIcon Mr. Louis 2011.06.30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감사해여ㅎㅎ 집물건들
      잘 정리해서 한번 청소해주고
      장마대비를 하는게 좋을꺼 같아여
      좋은하루 보내세여 위네모님^^

  11.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6.30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눅눅해서 별로였는데 도움이 됬어요!! ㅎ

  12.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11.06.30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날에는 집에 있는게 최고죠^^
    포스팅보니 저도 습기제거 좀 해야겠네요^^

  13. Favicon of http://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6.30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딱 필요한 정보네요 ㅎㅎ
    안그래도 너무 찝찝했는데 바로 실행해봐야겠어요~~^^

  14. 2011.07.01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flysix.tistory.com BlogIcon Mr. Louis 2011.07.01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햇빛님 하이^^
      와~~ 진짜 세상은 넓은가봐여~ 요 단 며칠
      비 오면서 습한것도 걱정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9개월이라니~ 감이 안잡혀여ㅎㅎ

  15. Favicon of http://womenpia.tistory.com BlogIcon 코기맘 2011.07.01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이에요..이렇게 주부에게 필요한정보를 제공해주시다니 너무 감사요
    양초도 하나사야겠어요..ㅋㅋㅋ신문지도 집에없는데 친정에 얻으러 갈렵니다 ㅎㅎㅎ

  16.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7.01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년에 남향으로 이사가요... 그럼 덜 하겠죠,,,

  17. Favicon of http://bleuchatte.tistory.com BlogIcon B.C냥이 2011.07.01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 정보 정말 유용하네요. 특히 타일 사이에 곰팡이가 피는 건 참 난감했었는데 양초 하나로 예방할 수 있었네요!! ^^
    다음 주에 마트가면 물먹는 하마도 한가득 집어와야겠어요.
    이방 저방 옷장에다가 쓱쓱 넣어놔야죠..ㅎㅎ